A Study on ‘Non-official Printed Newspaper’ in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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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논문의 목적은 민간인쇄 조보 관련 문헌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고 최근에 발굴된 민간인쇄 조보의 체제와 내용, 언론학적 의의 등을 고찰하는 데 있다. 민간인쇄 조보는 선조 10년(정축년) 8월에 발행허가를 받아 11월 27일까지 발행되었는데, 이번 민간인쇄 조보는 11월 6일 자, 15일 자, 19일 자, 23일 자, 24일 자가 발견되어 일간으로 추정된다. 목활자와 금속활자(10∼15%)를 혼용하여 발간한 민간인쇄 조보의 크기는 폭 40cm, 길이 29cm(22행, 1행당 21∼22자)로서 타블로이드 판형에 가깝다. 하루치의 분량은 2장으로 추정되며, 필사 조보와 마찬가지로 제호와 기사 제목은 따로 두지 않았다. 실물 민간인쇄조보의 내용에는 국왕의 명령 · 지시(15건)가 제일 많았고, 관리들에 대한 인사 기사(10건)가 그다음이며, 경향의 관청에서 임금에게 올리는 보고(9건)가 세 번째이고, 관리들의 와병 · 병모 면회 · 성묘 · 자녀 결혼 등으로 사직 · 휴직 · 휴가를 요청하는 정사 기사(6건)도 비교적 많았다. 그 나머지는 문안 · 건강 기사(4건), 관상감 기사(4건), 경연 개최 여부 기사(2건) 등의 순이었다. 도목정사(인사 행정)를 비롯한 정사 기사, 상신들의 사직소, 전함관(전직 관리)을 제수하는 문제 등은 넓은 의미에서 ‘관리들의 인사 동정’(총19건)이다. 이 항목이 사실상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볼 때, 당시의 주된 독자층인 사대부들은 관리들의 인사 동정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선조의 탄압으로 3∼4개월 만에 폐간의 운명을 맞이한 민간인쇄 조보는, 발행자 · 메시지(뉴스) · 독자 · 인쇄 기술 등의 요소를 두루 갖추었던바, 향후 감정을 거쳐 세계 최초의 ‘상업 일간 활판인쇄 신문’으로 평가될 여지를 충분히 남겨 두고 있다.
Publication details
- DOI
- 10.46407/kjci.2017.10.85.7
- OpenAlex
- W2781665473
- Document type
- article
- Language
- EN
- Source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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