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must we study History? : Revised National Curriculum of World History of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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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실시되는 고교학점제를 위해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이번 2022 개정 역사과 교육과정의 특징은 교육과정 연구개발진이 밝혔듯이 ‘교류’, ‘생태’ 등 현재 역사학계의 쟁점과 현대사회의 쟁점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 교과서가 집필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언할 수는 없지만, 중학교 <역사1>과 고등학교 <세계사> 과목의 교육과정 시안에서 찾을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한 제언을 하려고 한다.먼저, 교육과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역사적 개념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 교과서에 모두 포함시킬 수 없다면, 최소한 교사용 지도서에 포함시켜서 학생들에게 역사적 개념이 가지고 있는 다층성과 역사성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민족, 국민, 혁명, 시민, 민주주의, 시민혁명 등의 개념이 대표적인 사례이다.또한, 현대사회의 문제가 가진 역사성을 고려한다면, 주제사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현대 민주주의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서, 고대 그리스의 민주정, 로마 공화정, 그리고 근대인들이 고대의 민주정과 공화정을 전유하는 방식, 그 연장선에서 등장하는 여러 사회계약 이론, 18세기적인 의미의 민주정과 공화정, 혁명의 시대를 거치면서 19세기에는 민주정과 공화정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등을 다룰 수 있다. 이러한 제안과 함께 국민, 민족, 시민 등의 역사적 개념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가르쳐야 한다. 서양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로 인하여, 복잡하고 다층적인 역사가 지나치게 단순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마지막으로, 중·고등학교에서도 역사학이 우리의 삶에 맞닿아 있다는 점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특히 세계사 분야의 경우,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왜 세계사를 배워야 하는지 학생들에게 제시해야 한다.앞으로 서술될 교과서에 ‘교류’를 통해서 역사를 다르게 보는 시도속에서 역사 속의 행위자들의 목소리가 가능한 한 많이 반영됨으로써, 단선적인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연구개발진이 밝힌 교과서의 개발 방향이 잘 성취되길 기대해본다.
Publication details
- DOI
- 10.36492/crsh.36.1
- OpenAlex
- W4318459926
- Document type
- article
- Language
- EN
- Source
- 청람사학
- Last metadata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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